메리츠금융, 홈플러스 회생에 MBK파트너스의 책임 강조
메리츠금융그룹이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와 관련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책임 있는 자금 지원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메리츠금융은 홈플러스의 주요 채권자로서 회생 과정에서 최대주주의 자본 투입과 손실 부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6월 18일 보도 자료를 통해 “홈플러스의 정상화는 최대주주의 책임 있는 자세와 자금 지원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그에 앞서 MBK는 시장이 수용할 수 있는 자구 노력과 자금 지원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은 보도자료에서 MBK파트너스가 지난해 17억달러 규모의 분배금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한 사실을 언급하며, 홈플러스가 포함된 바이아웃펀드 3호의 경우 투자 실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5.4%의 수익률을 기록한 점도 거론했다. 그러나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에 대한 추가 지원 여력이 없다고 주장하며 그 부담을 다른 채권자들에게 전가하려고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메리츠금융은 “홈플러스의 최대주주로서 MBK파트너스는 이번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당사자”라며 “메리츠는 채권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지만, MBK는 투자 성과의 이익은 자신들과 함께 나누면서 경영 실패에 따르는 손실은 채권자들에게 전가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렇게 수익을 사유화하고 손실을 사회화하는 행동은 시장의 신뢰를 잃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MBK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은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 간의 책임 공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송했다. 마트노조는 “MBK와 메리츠가 서로의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홈플러스 회생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정부 또한 노동자들과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금융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은 홈플러스 사태의 향후 진행 방향에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러한 논란은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으며, 홈플러스의 회생 과정에서의 경제적, 사회적 책임은 계속 주목받고 있다. 메리츠금융의 입장과 노조의 반응은 앞으로의 회생 계획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