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5거래일간 24조 매도…시장 고점 신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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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5거래일간 24조 매도…시장 고점 신호 우려

코인개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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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00.86포인트(2.63%) 상승하며 역사적인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최근 5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이로 인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단기 급등으로 인한 차익 실현의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함께 “고점 신호가 아닐까”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한국거래소의 발표에 따르면, 코스피는 연초부터 가파르게 상승해 온 성과로 현재까지 여섯 번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4월 9일에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2293.70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3000선을 넘어 4000대, 5000대, 6000대 그리고 최근에는 7000선을 돌파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코스피 지수가 1000에서 2000으로 도달하는 데 18년 4개월, 2000에서 3000까지 도달하는 데 13년 5개월이 소요된 것에 비하면 매우 빠른 성장 속도다.

주요 요인은 반도체 산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대형 반도체 주식들은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보유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대거 매도세를 보였으며, 11조389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10조60억원 순매도하는 등, 전체적으로 24조1056억원에 달하는 매도가 발생한 것이다.

본격적인 매도세의 시작은 지난 7일부터로 조사되며, 일일 순매도 금액은 △7일 -6조7279억원, △8일 -5조1519억원, △11일 -2조9110억원, △12일 -5조5195억원, △13일 -3조7950억원 등으로 집계되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매도가 한국 증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의 변화보다는 차익 실현과 포트폴리오의 재조정이 주된 이유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샌프란시스코 투자은행 대신증권의 권순호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반도체 주가가 실질적인 매도 압력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인 결과, 차익 실현이나 리밸런싱으로 인해 매도 규모가 크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대규모 매도는 포지션 축소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국인 통합계좌의 도입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기대되기도 한다. 그러나 여전히 물가와 금리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연구진은 미국 10년물 금리가 4.5%를 넘어설 경우 증시 차익 실현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코스피의 향후 방향성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 인공지능 및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여부와 함께 금리 변동성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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