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발표, 코스피 상장사 3곳 중 1곳이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올해 1분기 동안 실적을 발표한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약 15%가 시장의 예상치를 10% 이상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곳 중 1곳이 어닝 서프라이즈, 즉 놀라운 실적을 기록한 것을 의미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이내에 3개 이상의 증권사가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197개의 코스피 상장사 중 90곳이 지난 30일까지 연결 실적을 발표했고, 이들 중 49곳(55.5%)이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넘어섰거나 적자 폭을 축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1분기에는 반도체와 건설 업종이 주요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전체 상장사들의 연결 영업이익 총계는 122조4245억원에 달해 시장의 전망치인 106조2273억원을 무려 16조원 이상 초과 달성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57조2328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 시장의 예상치인 42조2000억원을 35% 초과 달성했으며, SK하이닉스도 37조61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눈에 띄는 실적을 낸 기업 중 하나는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1조105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약 2556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보다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은 회사의 흑자전환과 뛰어난 실적 예측을 보여준다.
이런 추세는 향후 실적 발표를 앞둔 다른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DB증권의 설태현 연구원은 "2026년 1분기에는 자본재와 소프트웨어 업종을 중심으로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형성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실제로 실적을 추정하는 174개 기업 중 106개 기업이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요 원인은 반도체 산업의 호황과 건설업의 회복세로 분석된다. 이러한 결과는 앞으로의 실적 발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앞으로도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며, 시장은 추가적인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