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용 국채, 안정성과 높은 수익률로 인기몰이
최근 금리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투자자들이 은행 예금의 낮은 수익률에 실망하며 개인투자용 국채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4월까지 총 7000억원 규모의 개인투자용 국채 모집에 1조5692억원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이 2.24대 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반적인 초과 청약 현상으로, 월별 경쟁률은 1월 3.65대 1, 2월 2.30대 1, 3월 2.28대 1, 4월 1.70대 1로 모두 안정적인 수요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특히 중장기물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져, 1월에 발행된 20년물 국채는 5.6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호가를 끌어올렸다. 그 외에도 10년물 국채도 3.97대 1에 달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반영했다. 이러한 추세는 만기가 길어질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게 되어 투자자들의 재정적인 매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5년물의 세전 기준 누적 수익률은 약 20%, 10년물은 50%대, 20년물은 140~160%에 이른다.
반면 최근 도입된 3년물 국채는 투자 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표채는 1.03대 1, 복리채는 1.46대 1에 그쳐, 수익률이 10%대 초반으로 낮게 책정된 것이 주효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장기 자산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2024년 6월부터 발행한 상품으로, 원금과 이자를 보장하는 안전성이 매력적이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합친 이자가 복리로 적용되며, 최대 2억원 투자 시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상품 구조 역시 변화가 생겼다. 과거에는 만기 시 이자를 한 번에 지급했으나, 최근 1년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이표채가 추가되면서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서 투자자들은 장기 투자 중에도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게 됐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10년, 20년물 중심에서 5년물과 3년물의 추가로 상품군이 다양화되면서 예금 대신 선택할 수 있는 투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최소 투자금액은 10만원이며 별도의 매매 수수료가 없어 부담이 적다. 2023년 6월에는 2000억원 규모로 개인투자용 국채가 다시 발행될 예정이며, 청약은 11일부터 15일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표면금리는 발행된 국고채 낙찰금리를 참조하여 설정되며, 이번 3년물은 3.450%, 5년물은 3.530%, 10년물은 3.715%, 20년물은 3.610%로 결정된다. 여기에서 5년물은 0.3%, 10년물은 1.05%, 20년물은 1.3%의 가산금리가 더해지기 때문에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만기 기준 누적 수익률은 3년물 약 10~11%, 5년물 21%, 10년물 59%, 20년물 161%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 점은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중도 환매 가능성은 1년 후부터 열리나, 이 경우 원리금과 달리 복리 이자와 분리과세 혜택은 적용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개인투자용 국채는 단기 투자가 아닌 장기적인 자산 관리 수단으로 인식되며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매력도가 다소 감소할 수 있는 리스크도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