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유상증자 발표 후 '우주 태양광' 테마주로 투자 기회로 부각
한화솔루션이 애널리스트를 위한 기업 설명회(IR) 이후 발표한 유상증자가 시장에서 주가에 혼란을 초래한 가운데, 이를 '우주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 기회로 보고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황성현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유상증자를 '우주 밸류체인의 선탑승권'으로 분석하며 한화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이 이번 IR에서 여러 우주 관련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와 같은 주요 기업들이 실리콘 태양전지를 주요 부품으로 사용하는 점을 강조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할 자금 중 약 9000억원이 고효율 태양광 기술 및 우주 산업에 적합한 페로브스카이트-탠덤 전환 투자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총 9077억원의 시설 투자 중 1000억원은 태양광 업계의 혁신적 기술로 알려진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파일럿 라인의 고도화에 투자될 예정이다.
황 연구원은 올해 안에 기가와트(GW)급 양산을 위한 기본 설계가 시작될 것이라며, 오는 2029년에는 GW급 양산 상업화를 통해 우주 태양광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화솔루션은 당초 검토했던 유상증자 규모를 2조4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5600만 주의 신규 주식이 발행되며, 기존 주주에게는 1주당 0.26주가 배정된다.
이 자금은 회사 채무 상환 및 시설 투자에 각각 반영될 예정이다. 채무 상환 자금 9067억원은 올해 회사채 상환과 공사 잔금 지급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2030년까지 매출 33조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 영업이익률 8.8%라는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부문 매출이 2025년 6조9000억원에서 2030년에는 21조5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평균 26%의 성장이 전망된다. 미국의 첨단 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반영 규모는 2026~2030년 누적 약 5조9000억원으로 예상되며, 보수적인 전망에 기반하여 실적 전망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를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고 우주 태양광의 밸류체인을 선점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한화솔루션은 미래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