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해외 수익이 2년 만에 10배 증가… 일본과 호주 시장을 겨냥한 전략 강화
미래에셋이 최근 2년 간 해외 수익을 10배로 증대시키며 일본과 호주 시장 공략에 한층 더 힘을 실었다. 해외 수익이 특히 선진국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미래에셋의 글로벌 자산 관리 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 9년 동안 일본과 호주와 같은 금융 선진국으로의 확장을 결심하며, 과거의 신흥국 집중 전략에서 탈피한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에셋의 해외법인 세전 이익은 2023년 485억원에서 2025년 4981억원으로 급증하였으며, 이는 일본과 호주의 금융시장 진출이 크게 기여한 결과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신NISA' 정책 덕분에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으로 자금을 대거 이동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른 투자자 계좌 수가 급증하고 있다. 초과세 혜택과 무기한 비과세 기간 제공으로 일본의 리테일 시장은 더 활기를 띠고 있다. 미래에셋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여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고객 자산을 직접 관리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호주는 다음 단계로, 거대 기관 자금을 겨냥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호주의 퇴직연금인 '슈퍼애뉴에이션'은 세계 4위의 자본력을 자랑하며, 고용주가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제도를 기반으로 매주 약 4조원의 신규 자금이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금융 업계 전문가들은 호주 연금시장도 향후 2030년 경 세계 2위로 성장할 것으로 점치고 있으며, 미래에셋은 기관 파트너로서 이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의 일본과 호주 진출은 글로벌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이다. 일본에서는 다이와증권그룹과의 협력으로 '글로벌 X 재팬'이라는 합작법인을 세웠고, 호주에서는 2022년에 인수한 '글로벌 X 호주'와 해당 연금 관리 부문의 합작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미국 법인에서도 ETF 운용사 '글로벌 X'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전체 수익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략적 변화는 미래에셋의 기업 가치 재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3년 14일 기준으로 미래에셋의 시가총액은 40조2049억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8배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도 비약적으로 상승하여, 전형적인 저평가주에서 글로벌 성장주로의 전환을 보여준다. 기업은 약 6354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여 주주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투자 성과와 더불어 이루어진 것이다.
미래에셋의 이번 진출 전략은 선진국 시장에서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수익 구조 확보를 위한 노력이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종합 자산 관리 그룹으로의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