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미국 내 생산 강화를 위한 260억 달러 투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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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미국 내 생산 강화를 위한 260억 달러 투자 발표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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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최근 미국 온라인 매체 세마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2년간 미국에 260억 달러(약 39조 원)를 투자하여 현지 생산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회복력과 유연성을 높이는 전략 중 하나로 평가된다.

정 회장은 "전세계 공급망이 점점 분절화되고 있으며, 고객, 규제, 공급망이 지역별로 나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확장과 지역별 민첩성을 결합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미국 조지아주 HMGMA 스마트공장, 인도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신규 생산 시설을 사례로 들며, 각 지역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은 현대차그룹의 성장 양대 축으로 제시됐다. 그는 "사람과 협업하는 로봇을 통해 현대차의 비전과 진화를 이루고자 한다"며, 2028년까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미국 생산 라인에 도입할 계획을 재확인했다. 현대차는 이 로봇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만 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미국의 전략 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장기적인 회복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기반"이라고 밝혔다. 그는 40여 년 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총 205억 달러를 투자해 왔다고 덧붙이며, 이번 추가 투자가 성장을 위한 결정적 계기가 될 것임을 설명했다.

수소 사업 확장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AI 인프라스트럭처와 데이터센터 확대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수소가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수소 생태계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탄소 중립은 미래를 위한 필수 과제로 제시하며, 차량 생산뿐만 아니라 원자재 조달, 공정, 재활용까지 모든 과정에서 넷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위기 대응 능력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향후 경영 과제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의 경쟁력의 핵심은 품질, 브랜드 신뢰, 고객 중심 사고"라며, 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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