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들, 밸류업 공시 참여 급증…상장사 3배 증가와 주가 상승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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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들, 밸류업 공시 참여 급증…상장사 3배 증가와 주가 상승 흐름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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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150에 속하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20개 기업에 불과하던 밸류업 공시 참여 기업 수가 올해들어 46개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들은 평균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고려해 공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부터 약식 공시가 가능해져 기업들의 참여 문턱이 낮아진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변화의 중심에는 고배당 세제 혜택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 과거에는 환원에 인색했던 코스닥 기업들이 이제는 세제 유인을 통해 공시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코스닥 상장사 중 대장주인 에코프로는 지난달 27일 장기 배당성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공시한 뒤 주가가 2.75%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4.53%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또 다른 시가총액 상위 기업인 리노공업은 공시 이후 주가가 13.18%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코스피200에도 이러한 움직임은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같은 대형주들이 과세 혜택을 염두에 두고 첫 밸류업 공시에 나서면서 신규 참여기업 수가 지난해까지 94개에서 올해 들어 37개로 급증했다. 중소형 상장사까지 포함하여 전체 참여 기업 수는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신규 본공시 참여 기업이 41개사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정치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정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기업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의무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정부의 규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저조한 기업 가치를 가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공시에 나서도록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페널티 중심의 접근보다 인센티브를 확대하여 실질적이고 질 높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촉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본의 사례를 통해 페널티로 유도한 공시가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세제 인센티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내실 있는 계획을 가지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향후 금융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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