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 힘입어 목표주가 35만원으로 상향 조정
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 동안 5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증권업계에서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하고 있다. 8일 다올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은 각각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과 24만원에서 35만원으로 조정하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수익의 핵심은 메모리 부문에 있다. 1분기 동안 DRAM의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 대비 100% 상승했으며, NAND 역시 95%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을 크게 끌어올리며, DRAM 부문은 78%, NAND 부문은 57%로 이익이 극대화되고 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보다 높은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으며, 2분기에도 강력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기반 수요가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이는 삼성전자의 가격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저가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어 향후 실적 시즌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BK투자증권 역시 동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DS(반도체)와 MX(모바일 경험), 디스플레이 부문 모두 조정했으며, 특히 DS 부문의 조정폭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시장의 수요가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며, 향후 반도체 영업이익이 2분기 86조원, 3분기 106조원, 4분기 11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모리 가격의 급등에 대한 우려는 불식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장기공급계약을 통한 수요 확보가 충분하며, 한동안 메모리 시장에서 수요 위축이나 가격 하락 우려가 있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메모리 수요의 확대가 이러한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DRAM과 NAND 모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으며, 팬데믹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실적 성장과 시황 분석은 투자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향후 삼성전자의 방향성과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