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주가 13% 급락…해명에도 투자심리 회복 못 해
삼천당제약의 주가가 지난 7일 급격히 하락하며 13.59% 감소한 5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8만4000원 하락한 수치로, 최근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주가는 올해 초 20만원대에서 출발하여, 지난달 123만3000원으로 급등한 후 불과 열흘도 안 되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삼천당제약의 전인석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제기된 주가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 제출한 자료를 공개하며, 비만과 당뇨 치료제에서 주사제를 경구제로 전환하는 ‘에스-패스(S-PASS)’ 기술이 실제 성과를 바탕으로 한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공시를 통해 2500억원 규모의 지분 매각 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 매각은 증여세와 양도세 납부를 위한 것이었으나, 시장의 불신이 확대되자 주주 가치를 훼손할 우려로 결국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전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계약 내용에 대한 허위 사실이나 부풀리기는 전혀 없었다”라고 강조하였지만, 지속적인 부정적 의혹 제기로 인해 주주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더는 방치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가 하락은 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된 의혹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과 관련이 깊다. 삼천당제약은 단기간에 갑자기 상승한 주가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간의 주가 흐름을 봤을 때, 이번 조정은 정상적인 시장 조정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그러나 기업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삼천당제약은 전문 치료제 개발과 혁신적 기술 도입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외부의 의혹과 불신이 지속될 경우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으로 기업의 투명한 경영과 지속적인 정보 공개가 중요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