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해외 교환사채 대성공…약 2.4조 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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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해외 교환사채 대성공…약 2.4조 원 조달

코인개미 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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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자회사 HD현대중공업의 지분을 바탕으로 발행한 해외 교환사채(EB)에서 약 2조 4000억 원 규모의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교환사채 발행은 해외 우량 투자자 100여 곳으로부터 약 6조 원의 자금을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력을 입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HD한국조선해양은 2031년 만기로 외화표시 무보증 선순위 해외 교환사채를 15억 5000만 달러(약 2조 3722억 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아시아 기업들이 발행한 EB 중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

이번 교환사채의 교환 대상은 약 453만 주에 해당하는 HD현대중공업 기명식 보통주로, 교환가액은 52만 3125원으로 정해졌으며 표면이자율은 0%로 설정되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0% 금리에 대한 수요에 주목하여 자금을 조달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증권 업계에서는 이번 발행을 통해 K조선의 대표 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가 재확인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조선 부문에서 세계 1위로 평가받는 HD현대그룹의 글로벌 경쟁력 덕분에 이번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환사채의 교환 대상 주식은 HD현대중공업 발행 주식 총수의 약 4.32%를 차지하며, 현재 HD한국조선해양의 지분율은 69.2%로 교환사채의 전체 주식 전환에도 지배력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교환사채 발행 규모는, 지난해 2월 HD한국조선해양이 조달한 6000억 원 규모의 EB보다 약 5배에 달하며, 국내 조선사가 발행한 교환사채 중 역대 최대의 수준이다. 지난해 국내 전체 EB 발행액이 4조 7789억 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단일 딜은 이례적이라고 평가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친환경 선박 사업 확대와 베트남 및 필리핀 등 해외 야드 생산시설 확충에 사용할 예정이다. 나아가 SMR(소형 모듈 원자로), 수소 연료전지 및 해상풍력 등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과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추진에도 재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최대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업 협력 사업으로, HD현대를 포함한 한국 조선 3사가 미국 내 조선소 건설 및 운영, 해양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 자금 조달이 향후 선제적인 투자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측은 "조선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평가와 기대를 반영하여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며, "확보된 자금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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