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RO Fn K-반도체 ETF, 순자산 1조7000억원 돌파
NH아문디자산운용이 관리하는 'HANARO Fn K-반도체 ETF'의 순자산이 최근 1조7000억원을 초과했다. 한국거래소에 의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24일 기준 이 ETF의 순자산은 1조7116억원에 달해 지난 1월 말 1조원을 넘어선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7000억원이 유입된 결과이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이 ETF의 수익률은 연초 대비 54.17%, 최근 3개월 동안 74.29%, 6개월 기준으로는 무려 128.69%에 이른다. 이는 AI 인프라 확장으로 인한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수요 급증과 범용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족이 맞물리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투자 심리가 크게 향상된 결과로 분석된다.
HANARO Fn K-반도체 ETF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주요 기업 20종목에 투자하며, 특히 K-반도체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이 약 50%에 달한다. 추가로 삼성전기와 같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관련 기업,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등 국내 반도체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도 핵심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피지컬 AI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과 함께 AI 인프라의 고도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에 맞춰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 강조하고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휴머노이드 로봇과 데이터 센터 운영을 위한 자체 반도체 공장 '테라팹(Tera-fab)'에 대한 투자를 발표한 것도 이 시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 투자 본부장은 "K-반도체는 글로벌 AI 인프라 공급의 핵심 밸류체인으로서 올해 실적 개선과 재평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HANARO Fn K-반도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AI 밸류체인 상위 기업들에 투자함으로써 시장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이 ETF는 특히 반도체 분야에 대한 높은 기대감 속에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 반도체 기업의 성장을 한층 더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