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 호황 속 적자 가구 비율, 6년 만에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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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 호황 속 적자 가구 비율, 6년 만에 최고치 기록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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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동안 한국의 적자가구 비율이 25%로 증가하며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처분가능소득보다 소비지출이 더 많은 가구의 비율을 나타내며,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 데이터처와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의하면, 적자가구 비율은 2020년에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24%대에 머물렀고 지난해에는 다시 1.1% 포인트 상승하여 25%에 도달했다. 이어지는 고물가 상황과 상대적으로 소득 증가 속도가 더딘 탓에 가계 재정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식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 적자가구는 투자 여력이 부족해 자산 가격 상승의 수혜를 거의 누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내구재 소비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지난해 4분기에는 추석 명절의 영향으로 관련 소비 지출이 늘어났을 가능성도 지적했다.

소득이 낮을수록 적자가구 비율이 더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소득 하위 20%의 첫 번째 분위에서는 적자가구 비율이 58.7%로, 전년 대비 1.8% 포인트 증가하여 60%에 가까워졌다. 소득 2분위는 22.4%로 1.3% 포인트 증가했으며, 3분위는 20.1%, 4분위는 16.2%로 각각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는 7.3%로 0.9% 포인트 감소했다.

가계 이자 부담의 확대도 가계 지출 여력을 제한하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가구당 평균 이자 비용은 13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1만3000원(11%) 증가하여, 이는 2019년 이후 4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소득 하위 20% 가구의 월 평균 이자 비용은 3만200원에 달해 처음으로 3만 원을 넘기며, 전년 대비 2400원(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실은 저소득층에 큰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이자 부담이 이어질 경우 향후 경제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 주식 시장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가계의 재정적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사회 각계의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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