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올 하반기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도입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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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올 하반기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도입 계획 밝혀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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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올 하반기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등 자사 플랫폼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메타가 지난 4년간 규제 문제로 중단했던 자체 가상화폐 프로젝트인 리브라(후에 디엠으로 변경)를 재추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메타는 이번에는 자체 발행 대신 외부 벤더와 협력하여 이미 운용 중인 기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계획이다.

블룸버그와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약 30억 명의 사용자에게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다수의 제3자 기업에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상태다. 유력한 파트너 후보로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인 스트라이프(Stripe)가 거론되고 있으며, 스트라이프는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전문 기업인 브릿지(Bridge)를 인수하는 등 스테이블코인 분야에 투자를 강화해온 바 있다.

저커버그는 이 결제 시스템이 과거 디엠 프로젝트의 부활이 아님을 분명히 하며, 메타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없다고 강조했다. 앤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우리의 목표는 메타 플랫폼에서 사람과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테스트 단계에서 과거와는 다른 점들을 확인하며, 결제의 자율성을 중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메타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포기하고 외부 파트너를 찾게 된 배경은 과거의 실패 경험에서 비롯된다. 2019년 메타는 리브라 프로젝트를 발표했지만, 규제 당국의 반발로 사업을 중단하게 되었다. 이후 시세 변동성이 없는 스테이블코인 '디엠'으로 방향을 전환했지만 역시 규제를 통과하지 못하고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환경이 최근 급격히 바뀌고 있는 가운데, 메타가 다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시장도 급팽창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스테이블코인의 유통량이 3천억 달러를 초과했다.

메타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도입이 현실화될 경우 이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 '슈퍼앱' 결제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의 엑스(X) 플랫폼, 메신저 앱 텔레그램(Telegram) 등이 이 경쟁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의 결제 야심이 구현된다면, 메타의 결제 시스템은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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