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텍(418420)이 최근 7.55% 상승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된 기업으로, AR, VR, MR(XR) 활용 가능한 스마트 안경과 차량용 HUD, 빔 프로젝터 등에 사용되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및 컨트롤러 SoC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라온텍의 주 제품인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저전력과 초저지연 기술(Nero Zero MTP Latency) 덕분에 AR/VR/MR 스마트 안경, 자동차 HUD, 프로젝터, 광통신 등의 최첨단 기기에 탑재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다양한 시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화되어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패널과 결합된 컨트롤러칩은 XR 스마트 안경과 프로젝터에 위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모바일 TV와 같은 레거시 제품에도 적용되고 있다.

최근의 상승세는 거래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1월 28일 거래일 기준으로 종가는 4,235원이었으며, 168,935주가 거래되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14,596주를 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10주, 22주를 순매수하면서 상방 압력을 견인했다.

공매도 정보에서도 동향이 포착된다. 11월 28일 공매도 거래량은 3,834주로, 전체 거래량의 약 2.27%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공매도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치지만,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한 반작용으로 공매도 세력이 증가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라온텍의 최대주주는 김보은으로, 지분율은 28.81%에 달하며, 주요 주주는 다산에스비에이재기투자조합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주주 구성과 함께 회사는 스팩 합병 후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강조하며 시장에 대한 신뢰를 모으고 있다.

현재 라온텍은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등 관련 테마로 주목받고 있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이번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향후 기술 혁신과 더불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