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새로운 지갑 주소 발급 및 입출금 재개…“기존 주소 사용 시 입금 지연”
국내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가 기존에 중단되었던 입출금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보안 강화를 위한 조치로 인해 기존의 입금 주소가 모두 변경되었으므로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는 보안 취약점 점검과 지갑 시스템 개편을 완료하고 디지털자산의 순차적인 입출금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시도와 관련한 비상 대응의 일환이다.
이번 조치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 입금 주소의 전면 교체이다. 업비트 측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 중이던 디지털자산 입금 주소를 모두 폐기하고, 새로운 안전한 지갑 시스템을 도입하였다고 전했다. 따라서 업비트로 자산을 입금하려는 사용자들은 반드시 앱이나 웹사이트의 입출금 페이지를 통해 신규 주소를 발급받아야만 한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전의 주소로 가상자산을 전송할 경우 입금 반영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원활한 거래를 위해 반드시 새로운 주소를 발급받고 입금을 진행해달라”고 강조하였다. 특히 투자자들은 빗썸, 코인원 등 다른 거래소 또는 메타마스크와 같은 개인 지갑에 등록된 기존 업비트 주소를 삭제하는 것이 좋다. 이는 사용자들이 습관적으로 이전 주소를 클릭하여 발생할 수 있는 오입금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 조치이다.
업비트는 지난 27일 솔라나 네트워크와 관련된 비정상적인 출금 시도가 발생한 직후, 즉각적으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였다.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대대적인 보안 점검을 진행한 후 28일부터 안전성이 검증된 네트워크부터 서비스를 정상화할 예정이다. 업비트 측은 “이용자 자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관련 사항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안내할 것”이라고 추가로 설명하였다.
앞으로도 디지털 자산 거래 및 보안 문제는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기존 주소의 폐기 및 새로운 주소의 발급 과정은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단계로, 업비트는 보다 굳건한 보안 체계를 구축해 이용자의 신뢰를 지켜가고자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