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가격, 한 달 새 19% 급등 – 산업 수요와 인플레이션 헤지 영향
최근 국제 은 가격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와 산업용 수요의 상승에 힘입어 새로운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상품거래소에서 은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63% 증가한 온스당 57.16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10월 말 48.16달러에서 단 한 달 만에 무려 18.7% 상승한 결과로, 이 시기 국제 금 선물 가격이 6.4%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국제 은 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공급 감소와 재고 부족 상황에서 가속화되고 있다. 중남미의 광산들이 지난 10년 동안 문을 닫으면서 은 공급이 줄어들었고, 이에 반해 최대 소비국인 인도에서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에는 런던거래소에서 은 재고량이 급감하면서 거래는 사실상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러한 수급 불안정은 은 가격의 추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최근 런던 시장의 대규모 수입 증가 역시 가격 급등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은은 반도체, 전기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며, 특히 인공지능(AI) 및 친환경 산업의 확장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은의 수요 중 절반은 산업용으로, 금과는 달리 귀금속으로서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은의 산업적 활용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은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국제 은 가격의 급등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와 같은 수급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한, 은 가격은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으로 인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은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자산군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