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시장, 월가와 빅테크의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다
예측 시장이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으며, 금융 시장의 주요 아젠다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에서 예측 시장을 '실패 불가능한 자산 클래스'로 평가하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미국 내 규제 완화와 함께 주요 기업들이 예측 시장을 소매 금융에 통합하면서 이 시장의 확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최근 로빈후드는 예측 시장에서 3분기 동안 약 23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10월 한 달 동안에만 25억 달러를 초과하는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수치는 연간 약 3억 달러의 수익으로 환산될 수 있으며, 이는 예측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여실히 드러낸다. 한편, 미국 최대 가상 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예측 시장을 자사의 '모든 것의 거래소(Everything Exchange)' 비전의 핵심 요소로 삼고, 관련 상품 출시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번스타인은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 모두 유동성과 활성 트레이더 기반을 바탕으로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 주가를 각각 160달러와 510달러로 제시하였다.
빅테크 기업들의 자세한 움직임도 noteworthy하다. 예를 들어, 구글은 최근 자사의 검색 엔진 및 구글 파이낸스 플랫폼에 '폴리마켓'과 '칼시(Kalshi)'의 예측 시장 데이터를 실제로 연동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특정 사회경제적 질문에 대한 실시간 확률과 시계열 차트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예측 시장 데이터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러한 통합은 규제로 인한 제약 속에서도 예측 시장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예측 시장의 발전은 빅테크와 가상자산 거래소에 국한되지 않고,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와 같은 주요 증권사들도 예측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포캐스트엑스(ForecastEx)'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정치적 요인과 경제적 지표를 두고 투자자들은 이제 ‘예·아니오’ 방식의 계약을 통해 베팅하고 있으며, 이는 사건의 확률을 시장에서 결정하게 함으로써 더 많은 주류 투자자들이 이 정보를 토대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러나 예측 시장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으며, 거래량은 미미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거래가 스포츠 관련 베팅에 집중되어 있고, 규제에 따른 문제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번스타인은 정치적 사건과 관련된 계약이 규제의 지뢰밭으로 남아있으며, 유동성 문제를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측 시장의 기본 인프라는 이미 갖춰져 있으며, 앞으로 더 나아가 전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