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주가 462.61% 상승하며 올해 코스피 시장 최고 수익률 기록
효성중공업이 2023년 들어 주가가 무려 462.61% 상승하면서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올해 초 40만원대에서 시작한 주가는 최근 228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우선주를 제외한 전체 코스피 상장 종목 중에서 주가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71.78% 상승한 것에 비해 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효성중공업의 이러한 성장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 인프라와의 연관성 덕분에 이루어졌다. 전력기기 시장의 사이클이 장기화됨에 따라 이익 성장의 지속성이 기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어 시장에서의 주목을 받았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2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241억원으로 41.8%, 순이익은 1518억원으로 109.6% 증가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1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상향 조정하였다. IBK투자증권의 김태현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미국 시장에서 초고압 변압기와 리액터, 차단기 등 초고압 전력기기 패키지 공급 계약을 맺음으로써, 시장 경쟁력이 상승하여 신규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어 그는 "북미 중심의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 호황으로 인해 수주가 늘어나고 실적 성장의 여력도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효성중공업에 이어 주가 상승률 상위 5위에는 에이피알(440.12%), 두산에너빌리티(395.57%), 웅진(356.73%), 현대로템(341.46%), HJ중공업(336.68%)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올해 코스피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엑시큐어하이트론(-77.95%), 이스타코(-74.48%), 일성건설(-72.51%), 오리엔트바이오(-69.01%), DI동일(-63.77%) 등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전력기기 시장의 변화와 기업 전략에 따라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