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식품, 자갈치시장에서 글로벌 어묵 브랜드로 성장하며 코스닥 상장에 도전
삼진식품이 오는 11월 코스닥 상장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약 134억에서 152억원의 자금을 공모하고 시가총액은 최대 75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삼진식품은 10년 동안 매출을 10배 이상 증가시키며 명실상부한 어묵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이 회사는 K푸드 열풍을 타고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삼진식품은 지난 4일 금융위원회에 상장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증시 입성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으로, 상장 후 예상되는 시가총액은 665억에서 754억원이다. 이를 위해 삼성식품은 수산가공업체인 CJ씨푸드, 한성기업, 사조씨푸드를 비교 기업으로 선정해 공모가를 산출하고 있다.
1953년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시작된 삼진식품은 박재덕 창업주가 개인 사업으로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창업 3세인 박용준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다. 박 대표는 2011년 뉴욕시립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후 가업을 이어받았으며, 현재는 가족과 함께 회사의 주주로도 참여하고 있다. 그는 2013년부터 베이커리형 어묵 매장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삼진식품의 매출은 2013년 약 82억원에서 2024년에는 9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은 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성장했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부산 사하구 장림공장 증축 및 생산능력 확대와 해외 마케팅에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H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진출하며, 코스트코와 크로거와 같은 주요 유통망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대만 및 상하이 등지에서도 신규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이다.
삼진어묵은 수출 비중도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전체 매출의 2.28%, 2024년에는 2.94%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어묵의 해외 수출량이 지난해에도 7% 성장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해외 실적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유안타증권의 손현정 연구원은 "내년 음식료 업종에서 해외 매출 성장률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간의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삼진식품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기관투자자를 위한 수요 예측을 실시한 후,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삼진식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K푸드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