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700억 규모 전환사채 만기 1년 연장
롯데관광개발이 20일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한 7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만기를 2024년 11월 29일까지 1년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만기 연장으로 전환사채의 표면 금리는 0%로 동일하지만, 만기수익률은 4.5%에서 4.7%로 조정되었으며, 조기상환일은 내년 8월 29일로 변경되었다.
회사는 이번 만기 연장을 통해 투자자들의 주가 상승 기대감을 반영하고, 추가 수익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이번 조치가 주식 전환으로 인한 오버행 문제를 해소하면서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6000만달러(약 840억원) 규모의 제6회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만기이자 2550만 달러(약 360억원)를 포함하여 총 1200억원을 보유 현금을 활용해 모두 상환했다. 이를 통해 롯데관광개발은 2013년 이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 과정에서 발행했던 336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중 78%를 상환하거나 주식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남아있는 전환사채는 이번에 연장된 제8회차인 700억원과 2027년 8월 29일 만기인 10회차 55억원뿐이다. 롯데관광개발은 내년 말부터 이들 채권을 순차적으로 상환할 계획으로, 모든 전환사채 이슈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관광개발의 최근 전환사채 상환 및 만기 연장 성공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 힘입은 바가 크다. 특히 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올해 1분기 845억원으로 사상 최대 순매출을 기록하고, 2분기에는 1100억원, 3분기에는 1393억원의 매출로 급속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호텔 부문에서도 1분기 317억원에 이어 2분기 411억원, 3분기 46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실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긍정적인 실적 개선 덕분에 롯데관광개발은 2024년 1분기 영업손익에서 흑자로 전환하고, 올해 2분기부터는 순손익에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3분기 카지노와 호텔 매출이 합산 1855억원에 달하며 2분기(1511억원) 대비 22.8%가 증가해 이익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롯데관광개발의 전환사채 만기 연장은 회사의 재무 안정성과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되며, 앞으로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