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시장, 중동 긴장 완화 속에서 혼조세 출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목요일 개장과 함께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일본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 225는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시카고의 선물 계약 가격은 39,055에 형성되었고, 오사카에서는 최종 거래가 38,950이었다. 이는 닛케이 지수의 마지막 종가인 38,942.07에 비해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반면, 호주의 S&P/ASX 200 지수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해당 지수의 선물은 8,500으로 거래되고 있어 마지막 종가 8,559.2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부정적인 출발이 예상되며, 해당 지수의 선물은 24,326으로 마지막 종가 24,474.67보다 떨어진 상태다.
미국의 선물 시장도 비교적 변동이 없으며, S&P 500, 나스닥 100,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 모두 평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하원의 금융 서비스 위원회에서의 증언에 이어, 상원 은행 위원회에서도 인플레이션과 관세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고 전해진다. 그는 일시적인 영향이라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추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어제 미국 시장에서 세 주요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S&P 500은 6,092.16으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향한 경계선에 남아있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31% 상승하여 19,973.55를 기록했으며,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106.59포인트(0.25%) 하락한 42,982.43에 거래를 마쳤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가격 안정을 유지할 책임이 있다”며 금리 인하와 관련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트럼프는 파월을 '끔찍한' 인물로 비난하며, 그의 후임자를 물색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번 청문회에서 대부분의 질문은 온화하게 진행되었고, 몇몇 공화당 의원들은 파월의 금리 결정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아시아 시장이 중동에서의 긴장 완화와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에 따라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시장은 정치적 변화와 경제적 지표의 영향을 받으며,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