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통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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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통합에 나선다

코인개미 0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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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그룹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며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전사적으로 착수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블록체인 기반의 지갑을 도입하고, 카카오페이의 결제망에 해당 코인을 탑재할 계획이다. 예치금 수탁은 카카오뱅크가 담당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토큰 경제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카카오가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1달러로 고정되어 있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는 대신 송금이나 결제에 활용되는 디지털 자산이다. 최근 블록체인 분석업체 RWA.xyz에 따르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2573억 달러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23% 증가한 것으로 식별되고 있다. 한국에서의 스테이블코인 거래도 활발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600억 달러(약 83조3000억 원)라는 수치에 달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플랫폼 및 금융 서비스의 복합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가장 적합한 기업으로 여겨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은행과 발행사가 필수인데, 글로벌 1위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의 경우 제휴 은행에 예치금을 맡기고 이를 바탕으로 코인을 발행하는 구조이다.

스테이블코인의 유통을 위해서는 거래소나 결제 플랫폼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해외의 페이팔은 스테이블코인인 페이팔USD(PYUSD)를 기반으로 결제를 지원하며, 발행은 팍소스가 담당하고 있다. 카카오는 은행, 유통, 결제망을 아우르는 모든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큰 강점을 지닌다.

특히 카카오는 2019년 자회사 그라운드X를 통해 가상자산 '클레이튼'을 발행한 경험이 있다. 이후 클레이튼은 네이버의 관계사인 라인과 통합하여 '카이아'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여전히 카카오의 계열사들이 운영을 맡고 있다. 이러한 경험들은 카카오가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 유리한 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는 자본 시장의 토큰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은 달러의 토큰화에 그치지 않고 자본 시장의 토큰화까지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더 많은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이는 블라디미르 테네브 로빈후드 CEO의 발언과도 관련이 있다. 그는 미국의 자본 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 및 ETF의 토큰화를 강조한 바 있다.

카카오는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있으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는 콘텐츠 사업 부진으로 인해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7%, 영업이익이 6.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픈AI와 협업하여 AI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며,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부진한 실적을 극복하고자 한다.

한편, 국내에서도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위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카카오를 포함해 네이버와 토스 등 다양한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이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네이버의 손잡음뿐 아니라 토스와 빗썸 간의 협력 논의 등 다양한 개발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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