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운드, 3년 이상 만의 최고치에 도달 - 향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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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운드, 3년 이상 만의 최고치에 도달 - 향후 전망은?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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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운드가 202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36달러에 근접하며 거래되고 있다. 이는 화요일의 최고치에서 약간 하락한 수치로, 올해 들어 파운드는 미 달러에 대해 8.7%가 상승하였다. 그러나 유로에 대해서는 올해 2.9% 하락한 상황이다.

이러한 파운드의 강세는 특히 미국 달러의 약세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있다. RBC Brewin Dolphin의 시장 분석 헤드인 잔트 무이는 "파운드의 상대적인 강세는 올해 대체로 약한 미국 달러와 관련이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무역 정책이 미국 자산에 대한 신뢰도를 저하시키고, 이로 인해 달러의 가치가 하락했음을 지적했다.

인베스코의 글로벌 자산 배분 연구 책임자 폴 잭슨은 파운드가 전 영국 총리 리즈 트러스의 소위 '미니 예산' 이후 극심한 저점에서 회복 중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잭슨은 앞으로도 달러의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완화가 거의 종료된 반면, 영국은행과 연방준비제도의 보완이 부족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향후 12개월 내에 GBP/USD는 약 1.40, GBP/EUR는 약 1.1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무이는 단기적으로 파운드의 상승 가능성이 제한적일 수 있으며, 영국 경제의 둔화 및 영국은행의 금리 인하 여지가 확대됨에 따라 과거 성과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EU와의 관계 개선이 장기적으로 파운드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바링스의 투자 관리자 브라이언 망기로는 중기적으로 파운드 하락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6개월 안에 EUR/GBP는 0.875, GBP/USD는 1.30으로 예측한다"며 영국 경제의 성장과 인플레이션 둔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달러의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파운드는 하락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결론적으로, 영국 파운드는 현재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 배경에는 미국 달러의 약세와 다양한 경제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향후 파운드의 동향은 영국 경제의 상황, 중앙은행의 정책, 그리고 유럽연합과의 관계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소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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