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개미, 다시 반도체 시장으로... 일본 반도체주 매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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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개미, 다시 반도체 시장으로... 일본 반도체주 매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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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가 일본 반도체 관련 주식에 집중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일부터 14일까지의 기간 동안 일본 주식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12개가 반도체 관련 종목이었다. 특히 무라타제작소가 531만9242달러로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하였고, 도쿄일렉트론이 226만2045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아리사와제작소와 마이크로닉스 등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는 지난달 금융주에 대한 투자 확대 이후, 반도체 장비, 소재, 전자부품 등으로 투자 무게중심이 다시 옮겨간 것으로 해석된다. 7월에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등이 순매수 최고 순위에 올랐으나, 이달 들어서는 MUFG의 순매수가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러한 변화는 일학개미들이 일본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신뢰를 되찾았음을 나타낸다.

특히 키옥시아는 지난 5월까지 일학개미의 순매수 1위를 기록했으나, 7월에는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하며 순매수 상위권에서 밀려났다. 그러나 이달 들어 다시 순매수 6위에 오르며 주가 반등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키옥시아의 주가는 지난 7월 약 48% 급락한 뒤, 14일에는 5만3740엔까지 급등하며 약 16%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반도체 투자 심리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화되고 있다. AI와 데이터 집약형 응용처를 겨냥한 플래시 메모리 기술의 발전이 이러한 기대를 더욱 키우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도 메모리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며, 샌디스크는 AI 추론용 고대역폭플래시(HBF)를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14일 아시아 증시에서는 키옥시아와 SK하이닉스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일학개미들은 일본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매수 비중을 늘려가며, 주가 상승에 맞춰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도 병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흐름은 일본 증시에서의 반도체 관련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일학개미들의 투자 전략 변화의 신호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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