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플렉스 건물, 아식스 ODM 기업 비즈코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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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플렉스 건물, 아식스 ODM 기업 비즈코에 매각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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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 건물 브이플렉스가 신발 브랜드 아식스의 주문자상표부착(OEM) 생산업체인 비즈코에 매각된다. 매각가는 약 4230억원으로, 이지스자산운용은 이 거래를 통해 2500억원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브이플렉스를 둘러싼 매각 과정에서 비즈코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택되었다. 이번 입찰에는 코람코자산운용, 신한리츠운용, 삼성SRA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부동산 운용사들이 참가했으나, 비즈코가 가장 높은 가격으로 제안해 우협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이플렉스 매각 자문사로는 딜로이트안진과 NAI코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2007년 부산에서 창립된 비즈코는 아식스 운동화의 ODM 제조사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이번 거래로 비즈코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게 된 것은 업계의 예상을 뒤엎는 이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비즈코는 다른 부동산 운용사와의 협업 없이 독자적으로 입찰을 진행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브이플렉스는 테헤란로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하 7층에서 지상 19층까지로 구성된 대형 오피스 건물이다. 총 연면적은 약 2만6839㎡에 달하며, 2호선 삼성역, 2호선 및 수인분당선 선릉역, 9호선 삼성중앙역과의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브이플렉스는 1994년에 준공되었으며, 2011년에는 엔씨소프트가 매입하였다. 이후 2013년 엔씨소프트가 판교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에는 쿠팡과 패스트파이브가 임차인으로 입주하였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7년 국민연금 코어 플랫폼 펀드를 통해 브이플렉스를 1770억원에 인수하였다.

이번 비즈코 매각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복잡한 양상과 함께, 새로운 플레이어의 등장으로 인해 달라진 시장 생태계를 비춰준다. 비즈코는 과거에는 부동산과의 관련성이 적었던 기업이었으나, 이번 거래를 통해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확장을 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비즈코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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