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코스피 1만2000 도달 전망 유지…반도체 공급 문제는 2030년까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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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코스피 1만2000 도달 전망 유지…반도체 공급 문제는 2030년까지 지속”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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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최근 한국 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하락세를 대규모 하락의 시작이 아닌 장기 강세장 내에서의 조정으로 해석하며, 12개월 간 코스피 목표치를 1만2000으로 설정, ‘비중 확대’의 의견을 이어갔다. 이는 현재 지수 기준으로 92%의 추가 상승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스피의 상승은 116%에 달하며, 지난 6월 22일에는 9114.55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7월 말에는 39%의 하락을 경험했다. 이러한 급격한 변동은 단 하루 만에 18%의 반등으로 이어지며 역대 최대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의 전략가들은 이러한 조정의 속도와 폭이 과거 20년 동안의 주요 급락 국면, 즉 코로나19 확산, 2011년 조정, 그리고 2021년 기술주 호황 이후의 하락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급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반도체 메모리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이 외에도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매도와 단기 모멘텀 투자자, 그리고 기술적 요인이 하락폭을 더욱 확대하는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의 긍정적 전망의 주요 원인은 한국 금융시장 내에서 비중이 큰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 있다. 이들은 컴퓨터 수요의 증가와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공급 부족을 감안할 때 현재 메모리 사이클이 과거보다 더 강하고 장기적인 양상을 띨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결정력과 수익성이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또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의 자본 지출과 자금 조달, 경쟁의 심화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우려가 장기적인 호황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수급 여건 또한 개선됐다고 평가하며, 레버리지 ETF의 순자산과 신용융자 잔액이 감소했고, 헤지펀드의 투자 비중도 낮아지면서 과도한 포지션이 상당 부분 정리되었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중 약 40~50%를 차지하는 비메모리 부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비메모리 부문의 이익은 2026년 71%, 2027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절대적 수준에서도 낮은 편이다. 특히,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전체 이익이 2026년 320%, 2027년 35%, 2028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5.1배로, 목표치 도달을 위해서는 7.8배로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과거 시장 고점의 밸류에이션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투자 전략으로 선호 테마 및 자체 분석을 바탕으로 '매수' 의견을 제시한 종목 위주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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