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증시, 美 국채 발행이 가른다… AI와 반도체의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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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증시, 美 국채 발행이 가른다… AI와 반도체의 재편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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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KB증권의 '2026 매경과 함께하는 재테크 콘서트'에서는 한국 증시의 향후 전망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활발히 교환됐다. KB증권의 민재기 팀장과 유영화, 박건희 차장이 출연하여 상반기 동안 AI와 반도체 산업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배경과 함께 하반기의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하반기에 중요한 변수로 지목된 것은 오는 8월 발표될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발행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장기 국채 발행을 확대할 경우 금리가 상승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같은 성장 주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 동안 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와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수요 증가로 반도체 기업의 전망은 밝아왔지만, 향후 정부의 정책 변화나 금리 인상이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상반기 동안에는 개인 투자자와 금융투자 자금이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상쇄시키며 증시를 지지했다. 박 차장은 "상반기는 AI와 반도체, 자금의 유입이 주도한 시기였으며, 국내 자금이 상승장의 주체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6월 이후 개인 및 국내 금융투자의 신용 잔고가 감소하면서 상승장의 동력이 약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민 팀장은 "6월 중순까지는 개인 투자자가 외국인의 매도를 되받쳐주었지만, 이제는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현재 시장 상황에서는 강한 매수 주체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증시의 급락과 맞물려 기관의 손절매, 개인 투자자의 반대매매 등이 동시에 발생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하반기에 외국인이 다시 시장에 매수 강세를 나타내야만 긍정적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 차장은 "현재 가격적으로는 매력도가 오르고 있지만, 변동성이 줄어들고 외국인의 대량 매수 물량이 유입되어야 하락 추세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AI와 반도체 산업의 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HBM4의 공급 확대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의 양산은 국내 반도체 기업에 중장기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박 차장은 "AI 사이클이 계속되는 한 SK하이닉스의 수익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다만,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스마트폰 등 전방 산업의 회복 속도에 차별화가 있는 만큼, 개별 기업의 실적에도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위험관리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현재는 공격적인 저점 매수보다 시장 상황 관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전문가들은 미국의 국채 발행 계획과 이에 따른 장기 금리의 변동이 향후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안정적인 시장 회복이 이루어지기 전에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KB증권은 오는 9월 12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다양한 투자 전략을 다루는 'PRIME CLUB 투자 콘서트 2026'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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