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반에 걸친 급락, 상장사 10곳 중 7곳이 손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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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반에 걸친 급락, 상장사 10곳 중 7곳이 손실 기록"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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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국내 주식 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급락을 경험하며 상장된 10개 기업 중 7곳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7월 31일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2,645개 기업 중 1,859개(70.3%)의 주가가 지난 6월 말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졌는데, 코스닥 등록 기업 1,728개 중 1,293개(74.8%)가 하락세를 보였다.

주식 시장의 급락 원인으로는 반도체 산업의 둔화 우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그리고 단기간 내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의 급증이 꼽힌다. 상반기에 코스피가 100% 이상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고점 부담이 매도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결과적으로 코스피는 지난달 한 달 동안 22.2% 하락하며, 코스닥도 21.4% 내려가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최대의 월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28일에는 하루 만에 10.84% 급락한 뒤 29일(-5.98%)와 30일(-1.23%)에도 연속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이 후 31일에는 18% 가량 반등했지만, 여전히 6월 말 종가에 비해 1880포인트 이상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다.

종목별로는 코오롱티슈진이 한 달 간 86% 급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에서 진행된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임상 3상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보고와 직결되어 있다. 그 외에도 더테크놀로지(-76%), 코오롱생명과학(-67%) 등 여러 기업들이 큰폭의 하락을 경험했다.

반면,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으로는 지앤이헬스케어가 있어 한 달 동안 222%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이씨에이치(87%), 벡트(86%), 에넥스(85%) 등도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는데, 이는 대형 반도체주에서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자금이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으로 이동한 결과로 해석된다.

증권가는 급락 이후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달에는 반등 시도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현재 밸류에이션 및 기술적인 측면에서 과도한 하락 구간에 있다고 진단했다"며, "올해 및 내년의 이익 전망은 오히려 상향 조정되고 있어, 최근의 악재가 실적에 크게 영향 미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지난달 31일의 폭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여전히 과매도 및 낙폭 과대 영역에 놓여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주력 종목들의 실적을 통해 코스피 전반의 이익 신뢰성이 회복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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