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등록대수 100만대 돌파…친환경차 시장의 급성장
국내 전기차의 누적 등록대수가 드디어 10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중요한 지표로,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대비 13.1% 증가하며 총 395만3000대에 달한다고 한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는 2667만6000대로 소폭 증가했으며, 인구 대비 자동차 보유 비율은 1.92대에 이른다.
전기차는 지난해 말 등록된 89만9101대에서 올해 6월 말까지 109만5218대로 21.8% 증가했다. 이는 전체 등록차량 중 전기차의 비중이 4.1%에 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집계된 바에 따르면, 국산 전기차는 전체의 65.6%인 71만8183대이며, 수입 전기차는 34.4%인 37만7035대로 나뉜다. 특히, 수입 전기차의 증가율이 국산 전기차보다 10.2%포인트 높은 28.7%에 이르면서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전기 승용차가 전체 전기차의 80.8%를 차지하는 88만4413대에 이르고 있으며, 전기 화물차와 승합차는 각각 19만3689대와 1만5909대가 등록되어 있다. 하이브리드차 또한 올해 상반기 등록 대수가 281만대에 달해 10.2% 성장했다. 수소차는 6.9% 증가하며 4만8000대를 기록했다. 반면, 전통적인 내연기관차는 2254만4000대로 줄어들며 1.3% 감소하였고, 특히 경유차가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된 자동차는 총 85만7000대 중 전기차가 19만9000대(23%)를 차지하였다. 신규 등록된 전기차 중 국산은 57.3%인 11만4084대, 수입은 42.7%인 8만4935대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증가 폭은 전체 신규 등록 차량의 57.6%인 49만4000대에 이른다.
배소명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는 소폭 증가했으나, 친환경차의 급증이 시장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향후 친환경차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가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경제적 이점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발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