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분기, 반도체 공급량 본격 증가…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진정한 변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올 상반기 상승세를 이어가다 최근 급격한 조정을 받고 있다. 주된 원인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현금 흐름 악화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와 중국의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에서 오는 공급 과잉 우려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반도체 시장의 움직임은 가격과 공급량의 변화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
최근 구글은 클라우드 매출과 투자가 예상치를 초과하여 8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주 잔고도 전 분기보다 500억 달러 이상 증가하며 반도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되고 있다. 이번 반도체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요 측면에서 여전히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는 평택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P4라인의 증설은 완성 단계에 다다르며, 이로 인해 DRAM 월 생산량이 약 9만 장이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P5라인은 2027년 2분기 완공 목표로, 메모리(DRAM, HBM)와 파운드리를 동시에 구축하는 초대형 3층 하이브리드 팹으로 건설 중이어서 향후 공급 증가가 기대된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여 이르면 내년 2분기 말부터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청주 M15X공장에서 장비 반입이 완료되어 올해 하반기 본격 양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HBM3E와 4E 전용 생산공장으로 공급 확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인 Y1, Y2에는 120조 원 이상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 두 공장은 삼성 P5와 같은 메가 클러스터로 완공될 계획이다. Y1팹은 2027년 2분기 가동 예정이며, Y2팹은 2028년에 완공되어 월 40만 장 이상의 생산량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급이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게 되면, 현재의 공급 병목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차 팹들이 완전히 가동될 2028년부터 대규모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반도체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이들 기업의 생산 계획과 공급망 최적화는 반도체 가격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