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LG이노텍 목표주가 100만원으로 하향 조정…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
NH투자증권은 28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조정했지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목표가 하향은 최근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동업계에서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한 결과로,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가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회사 제품의 단가 인하(CR) 우려를 지적했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은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을 통해 이러한 CR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고 언급했다. 하반기 예정된 신규 시리즈 출시에 가변 조리개가 적용될 예정으로, 이는 예년보다 높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시장의 우려와 달리 사업 환경은 더욱 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패키지솔루션 사업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동률 상승 덕분에 RF-SiP, FC-CSP, CSP 기판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는 3분기부터 북미 고객사 쪽으로 PC용 중앙처리장치(CPU) 기판 양산이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적자 폭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장기공급계약(LTA) 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LG이노텍은 2분기 실적에서 매출 5조5272억원, 영업이익 245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다. 특히 아이폰17 시리즈의 강한 롱테일 수요가 실적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앞으로도 카메라 스펙 업그레이드와 FC-BGA 물량 확대가 이어짐에 따라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의 황지현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 CR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신규 모델의 ASP 상승과 패키지 기판의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FC-BGA 양산 확대와 LTA 체결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하반기 LG이노텍의 실적은 예상보다 더 좋을 것으로 기대되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LG이노텍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