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반등 성공, 외국인 저가매수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상승"
코스피가 반등을 성공적으로 이루며 6,747.95로 마감한 2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의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1.68포인트(3.56%) 상승하여 거래를 마감했으며,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3.70포인트(0.49%) 오른 753.34로 마쳤다. 이는 최근 코스피가 급락한 이후 사흘 만에 회복한 결과로, 6700선을 다시 넘는 성과를 나타냈다.
코스피 상승의 주 요인은 반도체 주식,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6.15% 상승한 25만9000원에, SK하이닉스는 4.08% 오른 18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최근 조정을 보였던 반도체 주식이 기술적 반등을 보여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308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1조6421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국내외 반도체 주식들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일본 및 대만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3.26% 오르며 6만6232.19를 기록했고, 대만의 자취엔지수도 4.2% 상승한 4만4232.87로 마감했다. 특히 대만의 대장주 TSMC는 3.88% 상승했다. 이러한 주식들이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반도체 업계의 긍정적인 뉴스와 함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투자 업계에서는 최근 코스피가 급락한 것이 펀더멘털의 훼손 때문이 아니라, 레버리지 청산과 차익 실현 매물이 겹친 조정 장세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정이 허리케인과 같은 급격한 조정이 아닌, 장기적인 상승세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주식의 가시적인 반등을 언급하며, 코스피 지수 하락폭이 펀더멘털에 바탕을 두지 않은 변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JP모건은 이날 그들의 분석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의 12개월 목표치를 1만2500선으로 제시하였다. 그들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헤지펀드 포지셔닝의 청산이 이 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번 조정은 자가 치유 메커니즘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향후 몇 년에 동안 시장 펀더멘털이 견고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D램 가격은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며 공급난이 재점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20일까지 D램 수출 단가는 전년 대비 527% 상승하여 ㎏당 10만198달러에 달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주식 시장과의 상관관계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하락장이 레버리지 ETF와 같은 수급 문제로 인해 발생했다고 분석하며, 이익 증가세가 경기 침체 없이 2~3년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될 때 코스피가 전 고점을 재차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