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스트먼트, 사로닉 테크놀로지스에 투자…미 해군 최초 드론부대 합류
IMM인베스트먼트가 미국의 자율 무인수상정 전문 기업인 사로닉 테크놀로지스의 시리즈 D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약 17억5000만 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사로닉은 약 14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사로닉은 최근 미군 해상 구조작전에 처음 투입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지난 12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추락한 미군 아파치 공격헬기 조종사 두 명을 사로닉의 무인 함정이 구출한 사건이 그 사례다.
사로닉 테크놀로지스는 2022년 텍사스 오스틴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자율 무인수상정의 설계 및 자율운항 소프트웨어 개발, 그리고 대량 생산 체계를 수직 통합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피지컬 AI 기반 해양 자율 시스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미국 해군 최초의 인공지능 및 드론 실전 배치 부대인 '태스크포스 59'에 합류했다. 이번 구조작전이 그들의 첫 실전무대가 되었으며, 사로닉의 제품인 '코세어'가 무인으로 운항하며 승무원을 구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외에도 사로닉은 지난해 미국 정부와 약 5900억 원 규모의 무인수상정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코세어'는 자율 항해 및 위치 탐색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사로닉은 루이지애나주 조선소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차세대 조선소인 '포트 알파' 건설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형 무인수상정인 '마러더'도 생산 중에 있다.
이번 IMM인베스트먼트의 투자는 미국 벤처투자 파트너인 에릭 잭슨이 발굴한 것으로, 그는 페이팔의 초기 핵심 인력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리콘밸리의 다양한 창업자 및 투자자와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사로닉은 자율 무인수상정 분야에서 기술력과 생산 역량,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하며, "국내 운용사 중 유일하게 참여한 이번 투자로, IMM인베스트먼트는 향후에도 미국에서 유망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