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코퍼레이션,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 본격 시작…340억 규모의 수입신용장 완성
글로벌 우주항공 공급망 관리(GSCM) 전문 기업인 스피어코퍼레이션이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에서 진행 중인 Excelsior Nickel Cobalt HPAL 프로젝트(ENC 프로젝트)의 상업 가동을 앞두고, 본사와 자회사를 연계한 대규모 수입신용장(L/C) 개설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용장 개설 규모는 총 340억 원에 이르며, 이는 스피어가 확보한 10%의 지분에 해당하는 고순도 Class 1 니켈 제품을 국내외 제조 밸류체인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중요한 재무 조치이다.
이번 금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스피어는 글로벌 우주항공 가치사슬의 상위 업스트림을 완벽히 통제하는 '서플라이 인테그레이터(Supply Integrator)'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스피어 본사는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의 지원을 바탕으로 KB국민은행에서 40억 원 규모의 기한부 수입신용장을 개설했으며, 이번 신용장은 인도네시아 제련소에서 직접 출하되는 원료 및 글로벌 특수원소재의 안정적인 결제를 보장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더불어, 스피어의 자회사인 TSM(더스페셜메탈스)은 신한은행과의 금융 협력을 통해 2천만 달러(약 300억 원) 규모의 무역 신용장을 추가 확보했다. 이로써 스피어는 본사와 자회사를 통해 총 340억 원 규모의 수입 무역 금융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ENC 제련소의 상업 가동 시 원재료 조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급망 병목 현상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스피어코퍼레이션은 이번 신용장이 국책 금융기관과 제1금융권의 엄격한 심사를 모두 통과했다는 점에서, 자사의 SCM 모델이 시장에서 높은 사업성과 수익 안정성을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원자재 전문 조사기관 CRU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니켈 시장은 저품위 Class 2의 공급 과잉 현상과는 달리, 고순도 Class 1 니켈 제품의 수급에 큰 변동성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우주항공 및 방산 분야에서는 이러한 고순도 니켈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를 위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스피어코퍼레이션은 NIC로부터 ENC 제련소 프로젝트의 10% 지분을 2억 4000만 달러에 인수하여 명확한 오프테이크 권리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스피어는 글로벌 우주 시장 내 핵심 원소재의 공급권을 선점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스피어 관계자는 이번 신용장 개설 완료가 인도네시아 ENC 제련소의 상업 생산 물량을 안전하게 통제하고 이익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Class 1 니켈 공급망을 선도하는 스피어의 입지가 우주 가치사슬 내에서 대체 불가능한 '밸류 메이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