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소에서도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 '4자 연합'의 계획과 목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이 한국투자증권, 글로벌 거래소 OKX, 그리고 컴투스홀딩스와 협력하여 새로운 종합 금융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4자 연합은 코인원의 가상자산과 한국투자증권의 주식을 서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중장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4자 연합은 코인원이 약 8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유치한 뒤,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의도가 담겨 있다. 차 대표는 "현재가치가 아닌 미래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각 파트너의 강점을 통해 코인원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했다"고 설명하며, 한국투자증권과 OKX를 최적의 협력 파트너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코인원의 지분 구조도 재편되었으며, 차 대표와 컴투스홀딩스가 각각 최대주주로 남고 한국투자증권과 OKX가 공동 3대 주주로 참여하게 되었다. 차 대표는 "매출과 사용자 기반을 고려할 때 코인원의 기업가치는 그렇게 높지 않다"며, 전략적 투자자 유치 과정에서 과거보다 낮은 가치 평가를 받았음을 강조했다.
투자 유치 이후, 코인원은 프로덕트 매니저(PO) 채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인재 밀도를 높이고 빠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차 대표는 법제화가 정비될 경우 한국투자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와 주식 거래의 연계 서비스도 구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OKX와 협력하여 웹3 지갑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개인 투자자와의 접점을 늘려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차 대표는 "국내 개인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다양한 온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법인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투자증권의 법인 고객 노하우와 OKX의 기술을 결합할 예정이다.
올해 목표로는 국내 원화 가상자산 시장에서 10%대의 거래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과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를 100만 명으로 늘리는 것을 설정했다. 차 대표는 "올해부터는 사용자 기반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하반기부터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차명훈 대표는 화이트해커 출신으로서 AI 기술을 활용해 직접 서비스 개발 및 코딩을 수행하고 있으며, AI 사용을 통해 인재의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는 "기획과 업무 프로세스를 잘 설계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 싶다"고 덧붙이며,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