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개편, 부실기업 정리와 우량기업에 대한 새로운 책임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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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개편, 부실기업 정리와 우량기업에 대한 새로운 책임 부여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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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을 재편하기 위한 계획을 밝히며, 내년부터 부실기업을 관리군으로 분리하고 우량기업에는 새로운 책임을 부여하는 '코스닥 승강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코스닥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실기업의 퇴출과 함께, 우량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한 기업들에게 상응하는 책임과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편은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 같은 성장성 지표와 안정성을 동시에 평가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거래소는 우량기업을 프리미엄 세그먼트로 구분하고 부실기업은 관리군에 편입시킬 계획이다. 민 본부장은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평가하는 것이 코스닥 시장의 혁신성과 신뢰를 회복하는 열쇠"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시장은 새로운 세그먼트 구조인 프리미엄·스탠다드·관리군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개편되며, 이는 코스닥 30주년을 맞아 오는 9월에 그 윤곽을 공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개편을 통해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의 혼재로 인해 발생하는 시장 신뢰 저하를 해결하고,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기업을 선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는 코스닥이 기술주 시장으로서의 위치를 회복하고 기관 투자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민 본부장은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속한 기업들에게는 코스피 우량 상장사와 동등한 수준의 정보 제공 및 지배구조에 대한 책임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시가총액이 큰 기업을 구분짓는 것에 그치지 않고, 투자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리미엄 세그먼트에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발간 의무와 같은 의무도 부여될 가능성이 크다.

거래소는 이번 개편을 통해 코스닥 시장의 디스카운트 요인을 제거하고, 혁신 기업 중심의 성장주 투자 시장으로의 변화를 노리고 있다. 국민성장펀드와 같은 정부 정책도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장기 투자 자금을 유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신규 상장혁신기업이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빠르게 편입될 수 있는 경로도 마련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업계에서는 일본의 시장 개편 사례를 들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이에 대해 민 본부장은 한국의 승강제가 일본과는 다른 구조임을 강조하였다. "우리는 소수의 우량기업을 선별해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만들고, 대부분은 스탠다드로 두어 시장의 투자 기반을 넓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시장 내외부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번 개편이 코스닥 시장의 체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닥의 이번 개편은 부실기업을 관리군으로 분리하고 우량기업에 대해 높은 수준의 정보 제공과 책임을 요구하는 3단 구조로 설계되어, 코스닥 시장의 신뢰 회복 및 지속적인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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