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흑자 전망…항공 화물 운임 급등 효과
대한항공이 인공지능(AI) 반도체 항공화물 특수로 인해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있으며,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KB증권은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운임이 급등하며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압박을 완전히 상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올해 2분기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운임은 톤킬로미터(CTK)당 671.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3%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 상승은 글로벌 인공지능 관련 설비 투자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경쟁사들의 공급망 차질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AI 관련 화물은 전체 항공 화물의 무게 기준에서는 7%에 불과하지만 가치 기준으로는 53.5%에 달해 운임 상승에 대한 화주들의 저항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에 따라 최근 대한항공은 화물 운임 상승 효과로 유가 충격을 상쇄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화물 부문의 급증은 국제 유가 상승의 부정적인 영향을 무력화하고 있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여객 부문에서의 수요도 견조해, 내국인의 일본 방문이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하고 중국 방문 여행객도 16.9% 늘어나는 등 단거리 노선에서의 안정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따라 2분기 국제 여객 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9.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급유 단가 상승분의 약 45.3%를 운임으로 전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오는 12월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항공기 대량 구매를 통한 원가 협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 공통 비용 절감 등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러한 기대는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적으로, 대한항공은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항공 화물과 여객 부문의 호조로 인해 올해 2분기 흑자가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 또한 초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이 대한항공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