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월에 14% 폭락하며 6만3000달러로 하락
비트코인이 연일 급락하면서 현재 6만3000달러선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이달에만 14% 하락하며 투자자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65일 만에 1억원선마저 붕괴되며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비트코인의 급락은 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한 매각이 이어지면서 자금의 이탈이 가속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비트코인의 약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으며, 4일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는 비트코인이 24시간 전보다 5.01% 하락한 6만36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나흘 연속 하락하여 7만4000달러에서 6만3000달러로 급락한 상태이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서도 큰 타격이 발생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900억 달러가 증발했고, 이달 들어서는 총 2800억 달러가 줄어들었다. 비트코인과 함께 이더리움은 4.40%, 솔라나와 BNB는 각각 6.20%, 6.41%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코인이 불황의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4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12.39% 하락했지만,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수치는 8.10%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는 통상적으로 비트코인 하락시 알트코인이 더욱 큰 폭락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이번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주로 ETF를 통해 유입된 자금이 이탈하면서 발생하고 있다. 과거에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알트코인에도 분산 투자했지만, 최근에는 ETF를 통해 들어온 기관들이 비트코인만을 사고 팔았다. 더군다나 알트코인 또한 이미 많이 하락한 상태라 오히려 가격의 하락 저항이 제한적일 수 있다. 지난해 10월 비트코인의 최고점 이후 48.20% 하락하는 동안, 전체 가상자산에서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수치는 55.66%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중동의 충돌과 유가 급등으로 인해 하락 마감했지만, 반도체주는 AI 열풍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시장은 AI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큰 타격을 입었다. 실제로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12포인트를 기록하며 시장이 깊은 ‘극단적 공포’ 상태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은 현물 ETF 출시 이후 최장기인 13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유동성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더욱더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