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생아 수 21개월째 증가, 1분기 역대 최고 수준 기록
올해 1분기에 한국의 출생아 수가 역대 최대 증가폭으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인구 절벽 위기 속에서 긍정적인 반전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3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첫 분기에 출생아 수는 7만50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8% 증가했다. 이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월별 출생아 수는 2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달했다.
이러한 출생 증가세는 결혼 건수의 증가와 정부의 출산 및 양육 지원 정책의 효과로 풀이된다. 혼인 건수도 8년 만에 가장 많았으며, 1분기 혼인 건수는 6만2309건으로 지난해 대비 6.1% 증가했다. 특히 30대 초반 남성과 20대 후반 여성의 결혼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결혼 증가가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인식을 부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합계출산율 또한 0.95명으로 1년 전보다 0.12명 증가했으며, 이는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서울에서는 0.77명의 출생율을 기록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증가세가 나타났다. 출생 수의 증가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양육비 지출이 줄어든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영유아 가구의 월평균 양육비는 149만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특히 정책 지원은 교육 및 보육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양육비용 1인당 평균은 78만5000원으로 집계되었다.
출생 증가세나 혼인 건수의 상승은 낮은 출산율 문제에 대한 반전을 시사하며, 향후 한국의 인구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6년에는 합계출산율이 0.90명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최근의 출산율 증가는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실효성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며, 사회적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여전히 확산시키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