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회장, 한국공인회계사회 48대 회장 연임…“회계 품질 강화에 전념할 것”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회장이 제48대 회장으로 연임하게 됐다. 그는 이번 연임을 통해 회계기본법 제정 및 감사품질 향상,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6월 정기총회에서 최 회장은 단독 후보로 등록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이에 따라 특별한 투표 과정 없이 회장직을 이어가게 된 것이다.
최 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여러 중요 사안들이 회원들의 요구에 의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회계기본법을 충실히 마무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과당경쟁으로 인한 감사품질 저하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의 공식 취임식은 다음 달 1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리는 제72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한 회장이 2년 임기로 재임할 수 있으며, 한차례의 연임이 가능하다.
최 회장의 첫 임기 동안 가장 주요한 성과는 회계기본법 제정 논의를 촉진한 것이다. 이 법안은 현재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회계 관련 규정을 통합하여 하나의 체계로 정비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미 국회에 관련 제정안이 발의됨으로써 향후 회계제도 개편 논의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임기 중 최 회장이 직면할 과제로는 회계법인 간의 과당 수임 경쟁, 감사품질 저하 우려,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의 도입, 가상자산 등 디지털 시장 확대에 따른 회계 및 감사 체계의 정비 등이 있다. 이러한 이슈들은 향후 회계업계의 성장성과 신뢰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최운열 회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후 서강대 교수와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한국증권학회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그는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하며, '6+3년' 구조의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도입 및 신외부감사법 제정 등과 같은 중요한 법안을 주도한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회계업계는 회계기본법 및 감사품질 강화와 같은 주요 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 회장의 연임은 향후 회계업계의 안정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