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주식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 7500선 회복, 로봇 및 바이오 산업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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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식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 7500선 회복, 로봇 및 바이오 산업은 급락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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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면서 7142선까지 하락했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반등 덕분에 결국 750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7516.04에 장을 닫았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매도세를 유지하며 총 3조650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전면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기대감이 반도체 업종에 훈풍을 가져왔고, 이로 인해 관련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최초의 원자층박막 성장(ALG) 반도체 장비를 글로벌 기업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오테크닉스와 동진쎄미켐도 각각 9.73%와 6.05% 상승했다.

그간 반도체 주식은 이익 전망과 목표 주가가 꾸준히 강화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고금리 충격으로 인해 고가 수익 비율(PER)을 기록하고 있는 종목들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고PER 업종들은 장기적으로 기업 자본 비용을 높이고 성장 가치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반도체와 같은 12개월 선행 PER이 10배 미만인 실적 기반 섹터로 자금이 흘러들어갔으나, 멀티플이 높은 로봇,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업종은 주가 하락세가 도드라졌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에 실적 증명이 어려운 고비용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빠르게 냉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로봇 테마 주식은 큰 타격을 받았다. LG전자가 지난주 50% 이상 급등했던 것과 달리 이날에는 9.77% 급락했으며, 현대차(-5.29%), 현대모비스(-9.22%), 현대오토에버(-8.02%), 현대무벡스(-8.64%) 등 관련 주식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바이오 섹터 역시 타격을 피하지 못해 코스닥 지수는 1.66% 하락한 1111.09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리가켐바이오(-15.36%)와 올릭스(-11.09%) 같은 바이오 주식들이 기술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에이비엘바이오도 컴퍼스 테라퓨틱스 임상 후폭풍으로 6.04% 하락하며 조정세에 접어들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채 금리 상승은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게 만들고, 이는 궁극적으로 주식시장의 눈높이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는데, 현재 미국과 한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각각 4.5%와 4.0%를 초과해 이런 현상이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제적 배경 속에서 반도체 업종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비용 성장주들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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