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월요일은 없다"…노무라증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 대폭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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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은 없다"…노무라증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 대폭 상향 조정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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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노무라 증권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59만원과 4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검은 월요일은 없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이상 급락한 상황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노무라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59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234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두 종목의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각각 118%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두 회사가 더 이상 전통적인 경기민감주가 아닌 AI 수요에 따른 구조적 성장주로 재평가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주효했다.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메모리 수요를 단기 사이클로 한정짓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 영역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 핵심 분석이다. 노무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6배 수준으로, TSMC의 PER 약 20배에 근접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장이 이들 두 회사의 수익 지속성과 안정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AI 패러다임의 변화도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에이전틱 AI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산 결과를 임시 저장하는 KV(key value) 캐시 메모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HBM(고대역폭 메모리)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며 메모리 사용량을 늘리는 요소가 되겠다는 분석도 나왔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캐피탈 지출(CAPEX)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노무라는 데이터센터 자본지출이 지난해 1조 1600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6조 13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 투자에서 메모리의 비중도 현재 9%에서 2030년 23%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메모리 수요의 급증에 따른 변화로 보인다.

노무라의 예측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메모리 수요는 수천 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 증가 속도는 5~6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극심한 수급 불균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의 HBM 평균판매가격(ASP) 역시 2026년 약 12.90달러에서 2027년 20.9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기업의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28년까지 5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영업이익이 48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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