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억만장자들, 한국 증시에 대한 관심 커져…AI와 반도체 주목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리아 밸류업 투자 포럼'에 홍콩의 초고액 자산가들과 헤지펀드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한국 증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기업에 투자해 이미 쏠쏠한 수익을 경험했지만, 이제는 이들 기업을 넘어 AI와 관련된 수혜주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4일 열린 포럼에서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는 참석자들에게 인공지능(AGI) 시대의 발전 전망을 소개하며, "AI 기술에 대한 투자가 향후 큰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높은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AI 시대에는 변압기와 반도체 장비 산업이 중요한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발표자인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을 약 880조원으로 예상하며, 코스피 지수가 1만~1만2000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홍콩의 고액 자산가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이들은 발언을 통해 투자 계획을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특히, 기업 투자 설명회(IR) 시간 동안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과 같은 변압기 기업들은 AI 시대에 적합한 사업 비전을 공유하며 주목받았다. 고액 자산가들은 "핵심 고객사와의 수주는 언제 시작될 것인가?", "국가별 수익 비중은 어떻게 되는가?"와 같은 구체적인 질문을 쏟아내며, 향후 투자 계획을 모색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한 홍콩 억만장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로 수익률이 두 배가 되었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향후에도 한국 주식에 계속 투자할 계획이라는 의사를 전했다. 현재 외국인의 한국 주식 보유액은 1576조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 해보다 134% 증가한 수치다.
마지막으로 올해부터 외국 개인 투자자들의 한국 주식시장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더욱 많은 외국인 자본이 한국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한국 증시는 앞으로도 긍정적인 모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