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CC와 체인링크, 24시간 실시간 담보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 발표
미국 중앙예탁청산기관(DTCC)과 글로벌 오라클 네트워크인 체인링크(Chainlink)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의 24시간 실시간 담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1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DTCC의 디지털 네이티브 플랫폼인 '콜래터럴 앱체인(Collateral AppChain)'에 체인링크 런타임 환경(CRE)과 데이터 표준을 전면 도입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콜래터럴 앱체인은 담보의 이동성을 현대화하고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된 공유 인프라 플랫폼으로, 올해 4분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DTCC는 체인링크의 CRE를 활용해 자산 가격 및 가치 평가, 이동을 보다 원활하게 통합하고, 글로벌 시장의 리스크 관리 방식을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인링크의 CRE는 기관급 규모로의 작동을 위해 설계되어, 콜래터럴 앱체인의 가치 평가와 마진 책정, 담보 최적화 및 결제 등 포스트 트레이드 프로세스의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시스템 연동을 넘어, 다양한 데이터 유형과 자산군에 적용할 수 있는 재사용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DTCC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책임자인 나딘 차카르는 이번 협력이 담보의 이동성을 혁신하게 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과 블록체인 전반에서 24시간 실시간 담보 관리 체계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체인링크의 기술 통합을 통해 필수적인 자산 가격 및 평가 데이터를 통합된 온체인 환경에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체인링크의 공동 창립자인 세르게이 나자로프는 DTCC의 콜래터럴 앱체인이 전통 금융 산업에서 스마트 컨트랙트의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담보 관리가 전통 금융권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킬러 앱'이며, 이를 통해 금융 산업의 혁신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DTCC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금융 서비스 인프라 기관으로, 지난해에는 4경 7000조 달러 규모의 증권 거래를 처리했으며, 150개국 이상에 걸쳐 114조 달러 규모의 증권에 대한 수탁 및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DTCC와 체인링크의 협력이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 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