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엔비디아와의 협업으로 주가 급등하며 시총 4조원 육박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주가가 엔비디아와의 협업 소식에 힘입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연초 대비 150%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은 4조원에 근접하게 되었다. 이는 전기차 산업의 일시적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대한 외부 평가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하루 만에 5.60% 상승한 7만5400원으로 마감했다. 그 과정에서 주가는 장중 7만7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예상치를 초과한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에 의해 뒷받침되었다. 이 회사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159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50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금융 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손실 전망치인 225억원보다 양호한 수치이다.
실적 개선은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성 향상과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재료 투입 시차, 재고 평가 손익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올해 만큼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제조하는 동박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에서의 기회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인공지능(AI) 회로 박스에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인 루빈의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구조적인 재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두산 전자BG와 이수페타시스와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서 제공하는 동박이 전자기기 제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성공적인 프로젝트는 결국 향후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뿐 아니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익산 공장에서의 회로박 생산량을 현재 연간 3700t 수준에서 1만6000t까지 증대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유일의 회로박 생산 기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일본 증시에서의 유사한 사례를 들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중장기 주가 모멘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2대 주주로서 2019년부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적극 투자해온 만큼, 이번 주가 상승은 이들의 투자 성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23년 일진머티리얼즈가 롯데케미칼에 인수되면서 지분 구조를 조정할 필요성이 생겼다. 이들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엔비디아와의 협력, 안정된 실적, 그리고 생산량 증대 계획을 통해 연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