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간다” vs “과열 경보”…반도체 훈풍에 1년 동안 다섯 자리 바뀐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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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간다” vs “과열 경보”…반도체 훈풍에 1년 동안 다섯 자리 바뀐 코스피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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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 지수가 ‘만년 박스피’라는 오명을 벗고 ‘칠천피’ 시대에 접어들었다. 불과 1년 만에 1,000 단위 지수를 5번이나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8,000에서 9,000선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장기적으로 10,000포인트에 이를 수 있다는 의견도 등장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4월에는 미국의 관세 여파로 2,293.70까지 하락한 뒤, 6월 20일에 다시 3,021.84를 넘어섰고, 4개월 뒤인 10월 27일에는 4,000선을 돌파했다. 이후 3개월 만에 5,000선에 도달했으며, 다시 한 달 만에 6,000선을 넘어, 2개월 후에는 7,000선에 도달했다. 이러한 추세는 코스피가 1,000에서 2,000이 되는 데 18년 4개월, 2,000에서 3,000까지는 13년 5개월이 걸린 점을 고려할 때 놀라운 속도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피의 상승률은 75.23%로, 전 세계 주요 지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상승의 주된 요인은 반도체 산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은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47%를 차지하며, 특히 삼성전자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1조 달러 시가총액을 달성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이 두 기업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SK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50만원, SK하이닉스는 300만원으로 설정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수퍼사이클로 인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가 9,000선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며, 신한투자증권은 8,600선을 전망하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기업의 가치 정상화만으로도 코스피 8,000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반면,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코스피 목표를 8,000~9,000으로 상향 조정하며 한국 주식 시장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반도체 주식에 편중된 경향과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의 정점 논의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영향을 받을 경우 한국 증시 전체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센터장은 “8~9월부터는 반도체 투자 심리의 하향 조정이 있을 수 있으며,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 차익실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발 물가 상승이 이어지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아질 수 있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현재 코스피의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반도체 기업들의 안정성과 더불어 다른 산업의 성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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