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한국콜마 실적 오류로 투자자들 충격…“보상 요구 빗발”
한국콜마가 역대급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토스증권의 실적 데이터 표기 오류로 인해 투자자들이 대규모 혼란을 겪었다. 8일 오전, 토스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는 한국콜마의 연결 기준 실적이 아닌 개별 기준 실적이 잘못 표기되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7.5% 감소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로 인해 '어닝 서프라이즈'는 '어닝 쇼크'로 둔갑하게 되었고, 많은 투자자들이 패닉셀에 나섰다.
한국콜마는 이날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7280억원과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그러나 토스증권에서는 매출액을 3430억원으로 표기하며 전년 동기 대비 47.5% 감소한다고 안내하고,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오류는 토스증권이 개별 기준인 본사 별도 실적을 연결 기준 대신 잘못 노출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실수로, 투자자들은 즉각적으로 이 사실을 인지하고 패닉셀에 나섰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오류 수정에 대한 토스증권의 사후 대응에도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오류 발생 이후 사과나 알림 없이 수정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정정 알림을 요구하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한 투자자는 “실수를 한 후 애매하게 수정만 하고 사과조차 하지 않는 것은 투자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다른 투자자도 “오류 수정 시 즉각적인 알림이 필요한데,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토스증권은 뒤늦게 앱 내에 '2026년 1분기 한국콜마 실적 공시 관련 안내'라는 공지를 띄웠다. 해당 공지에서 토스증권 측은 "실적 데이터가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 기준으로 일시 노출되었으며, 현재는 문제가 수정되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사과문에서도 '일시적 노출'이라는 표현이 논란이 되며 투자자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금전적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보상 요구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토스증권의 향후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과거 엔화 사태와 같은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철저한 검토 및 고객 대응 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은 외부 업체의 실적 정보를 신뢰하는 투자자들에게 있어 큰 충격이었으며, 금융 시장에서의 신뢰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