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 에버그린 구조 펀드로 에어퍼스트 장기 보유 전략 추진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국내 사모펀드(PEF) 업계 최초로 만기 제한이 없는 '에버그린 구조 펀드'를 통해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퍼스트의 잔여 지분을 장기 보유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IMM PE는 2019년 에어퍼스트 지분 100%를 1조4000억원에 인수한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 계약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이번 펀드 전환을 통해 더 큰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에버그린 구조 펀드는 기존의 바이아웃 펀드와는 달리 만기가 없는 오랜 기간 운용될 수 있는 장기 개방형 펀드이다. 이는 펀드 출자자들이 일정 조건에 따라 환매를 통해 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 유연함을 제공하며, 회사가 포트폴리오 기업을 매각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IMM PE는 현재 보유 중인 70%의 에어퍼스트 지분을 신규 에버그린 펀드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존 LP를 대상으로 재투자를 모집하고 신규 LP를 유치할 예정이다.
에어퍼스트 지분 70%는 IMM PE의 여러 블라인드 펀드인 로즈골드3호, 4호, 5호 등에 나뉘어 보유되고 있다. IMM PE는 로즈골드3호와 4호의 지분을 에버그린 펀드로 이전하고, 로즈골드5호는 현재의 출자자 구조를 유지하며 계속 운용할 계획이다.
현재 에어퍼스트는 SK하이닉스, LG화학 등 주요 산업가스 벤더사로 자리잡고 있으며, 가스 공급계약은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에어퍼스트의 2024년 예상 EBITDA는 1716억원으로, 2019년 인수 당시인 1043억원보다 약 6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매출도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에어퍼스트는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증가에 따라 질소, 산소, 수소 등의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에어퍼스트의 상황은 더욱 유리해질 것이다.
IMM PE가 추진하는 에버그린 구조 펀드는 이처럼 장기적인 성장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IMM PE와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의 윈-윈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