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투자에서 조단위 계약에 현혹되지 말라…거래 구조를 면밀히 파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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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투자에서 조단위 계약에 현혹되지 말라…거래 구조를 면밀히 파악하라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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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링크파트너스의 윤태진 대표가 최근 바이오 투자 심리의 위축을 우려하며 투자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삼천당제약의 급락 사례처럼, 바이오주는 종종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기도 한다. 윤 대표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제약사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진단했다. 특히 시가총액이 작은 국내 바이오 업체들은 투자자들의 작은 손 움직임에 크게 흔들릴 위험이 크며, 바이오 산업이 요구하는 고도의 전문성이 결여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저서인 '신약의 전쟁'을 통해 복잡한 제약 산업의 메커니즘을 밝히고, 바이오링크파트너스를 통해 제약사 사업 개발을 지원하며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윤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본력과 FDA 승인 후 상업화까지 이르는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고 강조하면서도, 한국의 빠른 실행력과 집중력이 K바이오의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파이프라인의 질'과 '거래의 구조'를 면밀히 살펴야 하며, 특히 조 단위 계약금액에만 현혹되지 말고 계약의 세부 조건들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의 비율, 마일스톤 실현 가능성, 상대 회사의 권리 범위 등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특히 계약 내용이 지나치게 불명확한 기업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윤 대표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글로벌 빅파마들의 '특허 만료가 국내 기업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키트루다와 스텔라라와 같은 메가히트 약물들의 독점권이 종료되면서 바이오시밀러와 개량 신약 개발, 공동 개발의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기술로 '플랫폼 기술'과 '차세대 항암 모달리티'를 꼽았다.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는 플랫폼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유도미사일처럼 암세포만을 타겟으로 하는 ADC(항체-약물접합체)와 이중항체, 표적 단백질 분해(TPD)와 같은 첨단 기술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앞서가고 있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윤태진 대표의 조언은 단순한 투자 유망성 판단을 넘어서, 깊은 분석과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신중한 투자 판단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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